신동열 | 말그릇 | 11,000원 구매
0
0
176
1
0
2
2022-12-07
신동열의 《인문 고사성어》는 편집도 깔끔하다. 한자풀이와 뜻, 출처가 한눈에 들어오고 한 고사성어를 양면 두 페이지로 풀어내 어디를 펼쳐도 삶의 지혜를 만난다.
옛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오늘을 벼리는 날선 도구다. 지난날은 살아갈 날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려준다. 고전(古典)은 수천 년을 뛰어넘어 후세에 길이 되고, 횃불이 된다. 중국 고전은 다양한 고사를 담고 있고, 여기서 유래한 고사성어는 2000년을 넘어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세상의 많은 얘기를 들려준다. 살아가는 지혜를 깨우쳐주고, 험한 세상을 걸어가는 처세를 일러주고, 우정과 배신 등 인간의 두 얼굴을 비춰주고,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권모술수의 민낯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고사성어는 시대를 초월한 삶의 길잡이자..